칸영화제 '하녀'팀 수상 기대감 높아져

중앙일보

입력


영화 ‘하녀’의 배우들과 감독이 칸영화제 공식일정을 끝냈지만 며칠 더 머물 것으로 알려져 수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임상수 감독과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등 ‘하녀’ 팀은 63회 칸영화제 폐막식을 현지에서 지켜보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은 17일 오후(현지시간) 질 자콥 조직위원장과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의 배우ㆍ감독들과 만찬을 가졌다. ‘하녀’팀은 이를 끝으로 칸영화제 공식 일정을 마쳤지만 폐막식과 황금종려상 등 시상식이 있는 23일까지 머물다 다음날 귀국한다.

‘하녀’는 17일까지 공개된 경쟁부문 작품 중 중간 정도 평가를 받았다. 이번 칸영화제에선 경쟁부문에 올라온 19편 중 ~9편이 상을 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상 경쟁부문 초청작의 배우와 감독은 공식일정이 끝나면 귀국하게 된다. 하지만 수상 가능성이 있을 경우 관례적으로 칸영화제 측이 배우와 감독에게 폐막식 날까지 머물러 달라고 요청한다.

임상수 감독은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후보작의 감독으로서 수상에 대한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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