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 연봉 최대 25억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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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김정태 국민은행장(사진)이 좋은 경영성과를 낼 경우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빼고도 최대 25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임원들도 은행과 맺는 경영성과 목표를 최대로 이룰 경우 다른 시중은행장보다 많은 6억4천9백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2일 "金행장에게 연봉의 2백%, 임원에게는 1백20%의 성과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성과금 지급기준을 다음 이사회에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행장의 연봉이 8억4천만원이므로 성과금을 최대로 받을 경우 전체 금액은 25억2천만원이 된다. 연봉이 2억9천5백만원인 임원들도 성과금을 최대로 받으면 6억4천9백만원을 타게 된다. 다른 은행에선 하영구 한미은행장의 연봉이 7억원이며, 나머지 은행장은 3억~4억원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가상승률.수익증가율 등을 감안한 핵심 성과지표를 만들어 성과금 지급기준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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