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59타, PGA 최소타 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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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버디-버디-버디-버디-이글.

필 미켈슨(미국.사진)이 펄펄 날았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끼리 '왕중왕'을 가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다.

미켈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우아이의 포이푸베이 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1개로 13언더파 59타를 쳐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59타는 PGA 투어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1977년 알 가이버거, 91년 칩 벡, 99년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이 세웠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회가 비공식 대회여서 미켈슨의 59타는 PGA 투어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비제이 싱(피지)이 합계 12언더파로 2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11언더파였으며, 토드 해밀턴(미국)은 1오버파로 부진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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