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구덕망께터다지기 ' 한마당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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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구덕망께터다지기 제7회 공연이 17일 오후 2시 부산 서대신동 구덕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망께는 담장.집 등 기둥을 세울 터를 다질 때 사용하는 기구로 '달구'라고 하는데 둥근 나무토막이나 돌, 쇳덩이를 4.5명이 힘껏 들어올렸다가 갑자기 놓는 작업 기구.

무덤을 다질 때 흙에 회를 섞어서 달구질 하는 것을 경기도 지방에서는 '회방아'라 하며, 이 때 부르는 상두꾼의 소리를 '회방아 소리'라 한다. 이번 공연에는 90 여명이 출연한다. 공연에 앞서 부산농악단의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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