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5만명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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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2002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백92개 대학이 지난해(22만여명)보다 5만여명 늘어난 27만6천3백62명을 모집한다.

특히 수시2학기 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복수합격자가 수시모집 등록기간(12월 7~8일)중 한 곳에만 등록을 마치게 돼 나머지 대학에서 발생하는 결원 인원이나 미충원 인원이 모두 정시모집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정시모집 입학 문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전국 1백92개대(교대 11개.산업대 19개 포함)가 최종 확정한 2002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71만5천9백75명)의 대학 지원 비율(지난해 69.7%)을 감안할 때 대학 모집 정원 대비 올 정시모집 경쟁률은 1.29대1로 지난해 1.59대1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정시모집 선발인원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71.5%로 지난해(60.3%)보다 커졌다.

이는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특차모집(전체 선발인원의 30% 수준)이 올해부터 폐지됐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선발인원의 91%가 일반전형으로 뽑히며 나머지는 특별전형으로 선발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일제히 실시되며, 가.나.다 3개 군별 전형은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차례로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조인스닷컴(http://www.joins.com)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참조.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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