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입 합격 길라잡이] 수험생 주의할 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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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모집 군이 지난해 4개에서 가.나.다 3개 군으로 축소되는 바람에 모집 군을 옮긴 대학이 많으므로 먼저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이 어느 군인지를 확인한다.

무엇보다 3개 군에서 각각 1 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같은 군내 대학이라도 면접이나 논술 날짜가 다르면 복수지원할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으나 이는 금지사항이다.

2~3개 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는 경우는 같은 대학이라도 다른 대학으로 간주돼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모든 대학의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기간은 내년 2월 4~5일이며, 대학들은 여러 차례 추가합격자 발표를 거쳐 내년 2월 22일까지 등록을 끝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등록.미충원이 발생해 예비 합격자가 추가 합격 처리되는데 추가합격자는 2월 21일 밤 12시까지 발표되며, 2월 22일 하루 동안 등록한다.

이같은 추가 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학생은 다른 대학에 뒤늦게 합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하더라도 이동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일반대와 교육대 사이에만 적용되고 산업대학이나 전문대학, 각종학교,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육.해.공군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대, 경찰대 등)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2년 3월 말까지 각 대학들로부터 2002학년도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 사항을 취합, 7~8월께까지 전산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시킨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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