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스키야" 용평리조트 16일 첫 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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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가슴 설레는 설원의 초대'. 이번 주말 강원도 용평스키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순까지 전국의 13개 스키장이 문을 연다. 여름내 창고에 보관했던 스키 플레이트를 꺼내 손질을 하는 스키어들의 가슴도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다.

올해는 스키장들이 오전.야간 운영시간을 지난해보다 연장해 스키어들이 설원을 누빌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아졌다. 그런가 하면 중앙고속도로(춘천~대구), 대전~통영고속도로 전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 양평(단월)~홍천을 잇는 국도 6호선에서 홍천비발디파크를 잇는 밭배 터널이 개통돼 강원권과 무주리조트를 가기가 훨씬 편해졌다.

◇ 휘닉스 파크(http://www.phoenixpark.co.kr)(강원 평창군)=24일 문을 연다.지난해까지 하프 파이프만 있던 호크2 슬로프에 올해는 테이블탑.라운드 쿼터.레일 슬라이더 등의 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하프 파이프는 다음달 27일, 다른 시설은 1월 16일 개장한다. 대여용 스키 3천3백세트 중 카빙 스키를 1천1백세트로 늘렸으며 보드도 1백50세트를 새 장비로 교체했다. 02-508-3400.

◇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resort.co.kr.강원 횡성군)=30일 개장한다. 둔내면 시가지 우회도로(2차선.길이 1.6㎞)가 완공돼 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리조트로 갈 수 있게 됐다. 중급자용 코스인 브라보 코스는 폭 20m,길이 1백50m로 넓혔다. S2코스 하단 우측에 길이 1백60m, 폭 40m의 단체 전용 연습장도 신설했다. 대여용 카빙 스키가 1천4백대로 늘어났으며 어린이용 스노 보드 50대도 구비했다. 02-523-7111.

◇ 지산리조트(http://www.jisanresort.co.kr)(경기 이천시)=24일 오픈하는 지산리조트는 야간스키 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연장한다. 지난해 서울 강남.잠실, 경기도 분당, 인천 등 5개 노선에서 운영되던 무료 셔틀버스를 올해는 11개 노선으로 확장했다. 지산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탑승을 예약하면 된다. 02-2285-4030.

◇ 대명 비발디파크(http://www.daemyungcondo.com)(강원 홍천군)=다음달 중순 개통되는 밭배 터널을 이용하면 20여㎞ 단축된다. 다음달 7일 개장한다. 이번 시즌부터 중상급자용 그린 슬로프의 우측 상단에 기문(旗門)을 20여개 설치했다. 033-434-8311.

◇ 용평리조트(http://www.yongpyong.co.kr)(강원 평창군)=전국의 스키장 중 가장 빨리(17일)문을 연다. 뉴그린 슬로프와 실버 슬로프를 중심으로 하프 파이프.쿼터 파이프.점프대.모굴 등이 어우러진 터레인 파크를 조성했다. 12월 초부터 금요일에 한해 야간 스키를 1시간 연장해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02-3404-8000.

◇ 무주리조트(http://www.mujuresort.com)(전북 무주군)=대진고속도로 무주~함양구간이 다음 주에 개통되면 부산.대구.진주 등 영남권에서 무주리조트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 가량 줄어든다.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하던 설천 베이스를 올해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063-322-9000.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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