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이회창총재 등 비난 네티즌 11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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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인터넷에 정치인과 연예인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검사 黃敎安)는 8일 '안티 DJ사이트'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金모(38)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가족들의 전력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다른 사이트에 옮겨 놓은 월간 '말'지 자회사인 '디지털 말' 직원 李모(28)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기 여성탤런트 金모씨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글을 올린 韓모(18)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유명 여배우의 합성 누드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여대생 朴모(18)양 등 7명을 각각 벌금 50만~1백5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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