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카드 가맹점 찾아주고 … 암기할 영어단어 알려주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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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가까운 이동통신 업체의 멤버십 할인카드 가맹점을 찾아 주고(작품명 ‘할인을 찾아서’),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교통수단을 알려준다(‘T-내비’). 휴대전화에 찍히는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모아 지출 내역을 가계부로 정리해 주거나(‘스윙머니’), 아기의 성장 과정을 그래프로 표시하고 예방접종 일자 등을 알려준다(‘아기수첩’).

SK텔레콤이 11일 발표한 제1회 ‘T스토어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 수상작들이다. 상을 받은 28건 중 절반 이상은 이런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하 앱)이었다. 학습 도우미 앱도 눈에 띄었다. ‘완벽한 암기’는 암기할 영어·한자 단어를 정해 수시로 알려주는 앱이다. 카메라로 옷을 찍으면 비슷한 스타일의 옷 사진들이 스마트폰 화면에 주르륵 뜨고, 어디서 파는지도 알려주는 앱(‘스타일 플러스’)도 개발됐다.

최우수상인 ‘하이 로드(Hi Road)’는 버스·지하철 등 온갖 교통수단 정보를 모아놨다.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에서 인기인 버스 정보 앱 ‘서울 버스’도 안드로이드용 버전으로 개발돼 동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최우수상에 4000만원 등 총 1억원의 상금을 걸고 이번 공모전을 열었다. 수상자는 대학생 11개 팀과 개인개발자 8명 등이었다. 소프트웨어(SW) 업체 직원들이 결성한 팀도 있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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