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독수리연습 봄 '전시훈련'과 통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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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달 초로 예정됐던 연례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FOAL EAGLE)을 내년 봄에 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통합해 'RSO&I/FE 02'라는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령부 제프리 밀러 작전참모부장은 "한.미 연합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두개의 군사훈련을 통합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방침은 공세적인 내용이 아니어서 1994년 이후 중단된 팀 스피리트(TS)훈련이 부활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한.미 군사훈련 강화에 촉각을 기울여온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연합사는 1994년 TS훈련이 중단된 이후 TS훈련 중 전시증원훈련 분야인 RSO&I 연습(봄)으로,야외기동훈련 분야인 독수리연습(가을)으로 분리해 매년 훈련을 실시해 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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