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럽 또 금리 내릴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빔 도이센베르흐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5일(현지 시간)"인플레가 진정되고 있으며 오는 8일 정책위원회에서 이를 충분히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말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도이센베르흐 총재는 이날 유로권(유로화를 사용하는 나라) 12개국 재무장관 회의 직후 "물가상승률이 내년 초에는 목표치인 연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CB는 올들어 세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해 현재 연 3.75%다.

유로권 물가상승률은 10월 중 2.4%(전년 동월비)를 기록, 9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의 3.4%를 정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유로권 재무장관들도 추가 금리인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3명이 ECB가 8일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