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자연·인간·가상생명의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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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서울 서린동 SK사옥 내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리고 있는'TRIALOGUE'전은 자연과 인간,가상생명이 상호작용하는 최신 인터랙티브 아트를 보여준다(15일까지).

미디어아티스트 이준, 작곡가 장재호가 지휘하고 김동혁 등 6명의 엔지니어가 이번 전시를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메바 비슷한 가상생명체.사람 손으로 어느 쪽의 광원을 어떻게 가리느냐에 따라 털이 나고 없어지고,모양이 각이 졌다가 둥글어지고,환하게 빛났다가 어두워지는 반응을 보이다 결국 소멸한다.

어항 속의 금붕어가 벽에 비친 그림에 따라 움직이는 반응을 빛으로 치환시킨 작품,센서 위를 스치는 손 동작에 따라 각기 다른 음악이 울리는 작품이 호기심의 세계로 끌어들인다.02-2121-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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