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열차강도' 빅스 병세 악화 또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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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런던 AFP=연합]35년간의 도피생활을 끝내고 올해 초 교도소에 재수감된 영국 '대 열차강도 사건'의 주인공 로니 빅스(72)가 병원에 입원했다.

빅스는 1963년 영국 범죄 사상 가장 대담한 열차 강도를 저지른 뒤 체포돼 3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5개월 만에 탈옥했다. 그 뒤 브라질에 정착했으나 올해 초 건강이 나빠지자 귀국해 자수, 재수감됐다.

그의 아들 마이클은 지난 4일 빅스가 3일 밤 각혈 등 증세로 교도소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5일 추가 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 사이 네 번째로 입원한 빅스는 수년간 뇌졸중 등으로 고생해 왔다. 빅스의 변호사들은 그의 잔여 형량을 줄이기 위해 항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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