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고민은 이젠 그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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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고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울긋불긋 피어나는 여드름. 아무리 깨끗한 피부의 소유자라도 사춘기 무렵 여드름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예전엔 10대를 보내면서 심각한 고민거리였던 여드름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히 사라졌는데, 요즘은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20~30대에 여드름이 다시 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 때 생기는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에 비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정도가 심하고 흉터가 생기기 쉬워 그냥 무시했다가는 붉은 여드름 자국까지 남아 얼굴을 울긋불긋 꽃밭으로 만들 수도 있다.

여드름 붉은 자국은 여드름이 낫고 난 후 남아 있는 붉은 기운이나 갈색 변화 등을 말한다. 여드름을 억지로 짜내는 과정에서 강한 자극이 약해진 피부층의 모세혈관을 파열시켜 붉은 색소 침착과 함께 여드름 자국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여드름 흉터는 대부분 화농성 여드름을 손으로 만져 악화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드름이 나지 않도록 피지선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양배추, 사과, 당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결이 우선이므로 약산성 비누를 이용해 자주 세안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짜거나 뜯는 잘못된 습관으로 남아있는 여드름 흉터는 민간요법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도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 질환 치료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겉만 아무리 고쳐봤자 속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오장육부가 건강해야 겉도 빛날 수 있다는 진정한 웰빙의 깨달음 때문인지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내부치료를 외적치료와 병행하여 치료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우리 몸에는 항상성이라는 것이 있어 불균형 상태나 비정상적인 상태를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게 하려는 자연 치유력이 있다.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콜라겐 섬유가 풍부해지면서 새로운 조직층이 형성되고 이러한 새로운 콜라겐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진피 조직층을 보충하게 된다.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는 경혈점에 침을 놓아 콜라겐을 생성하여 흉터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여드름 치료로 진정된 후에 여드름 흉터가 함몰성인지, 색소성 흉터인지를 감안하여 침치료를 한다. 피부순환상태를 개선시켜 피부색과 피부결도 맑고 매끈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미세다륜침 자극으로 인한 탄력개선으로 모공축소나 리프팅의 부가적인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자연 치유력을 상승시켜 시술 후 지속적인 치유 효과로 자연스럽게 여드름 흉터를 없애는 것이다.

여기에 흉터의 윤곽을 제거하고 여드름 자국과 잡티를 없애며 전체적인 안색 개선과 피부톤을 고르게 하는 작용을 하는 한약 필링으로 여드름 흉터 조직의 복원 중에 피부결을 정리하고 주변 피부색과 자연스럽게 조직이 재생된다.

이렇게 한방치료는 각자 다른 개개인의 몸에 꼭 맞춘 치료에 환자의 자가 관리를 돕는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어 신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융화시켜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얼굴에 단풍드는 여드름 붉은 자국으로 고민이라면 계절의 변화 탓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한방 치료로 훌훌 털어버리고 당당한 모습의 나를 되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존스킨한의원 대전점 박귀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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