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이하는 남성 피부 관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초여름 같은 봄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남성들의 피부 고민이 깊어진다.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피지와 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초여름 남성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1단계 자신의 피부 특성 파악하기

스킨 케어에 들어가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자신의 피부 상태와 타입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때는 현재의 몸 상태·계절·나이 등을 고려해야 한다. 혼자 판단하기 힘들다면 남성 전문 스킨 케어 브랜드의 매장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라미스 랩 시리즈 교육부 박현주 차장은 “남성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의 매장 직원들은 특히 남성 피부 특성에 대해 교육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타입과 그에 따른 적절한 스킨 케어 방법을 조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단계 스킨 케어의 시작은 철저한 세안

세안은 모든 스킨 케어의 시작이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에겐 더욱 중요하다.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씻어내지 않으면 염증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세안은 아침·저녁으로 세안제를 사용해 한다. 유분이 많은 이마코 부위인 T존은 더 신경 써서 꼼꼼하게 씻는다.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으로 일주일에 1~2회 각질을 제거해주면 고른 피붓결을 가꿀 수 있다. 박 차장이 제안하는 홈케어법은 ‘스팀타월’ 사용이다. 스팀타월은 수건을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젖은 채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만들 수 있다. 스팀타월을 얼굴에 얹고 잠깐 기다렸다가 다시 뜨거운 타월로 바꿔 5~6회 실시한다. 스팀타월은 피지와 노폐물을 피부 자극 없이 없애 준다. 스팀타월 후에는 찬물로 여러 번 얼굴에 튀기듯 씻어 피부를 진정시킨다.

3단계 피지 컨트롤 할 수 있는 세안하기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가 더 두껍다. 호르몬으로 인해 콜라겐 함량이 많아서다. 피지샘도 발달해 피지가 많다. 피지를 관리 하지않으면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과다 분비된 피지를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 위에서 산화돼 얼굴빛을 칙칙하게 한다. 피지가 많은 남성은 세안할 때 얼굴 구석구석 마사지하듯 원을 그리며 문질러 준다. 세안 전 뜨거운 물을 틀어 스팀을 얼굴에 쏘이면 모공이 열려 노폐물이 더 잘 빠진다. 세안 후에는 반드시 차가운 물로 몇 차례 더 헹궈 모공을 수축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4단계 수분 보충과 수분 제품 사용하기

박 차장은 “남성은 평소 관리에 소홀한 데다면도·음주·흡연 탓에 여성보다 피부가 건조하다”며 “피지 분비가 많거나 지성 피부인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건조해진 피부를 다시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물을 충분히 마시고 보습력이 뛰어난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봄과 초여름, 허옇게 각질이 일어난 눈가·입가에 알코올 함유량이 적은 스킨 로션을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얹어주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5단계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보호하기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도 빠트릴 수 없다. 이맘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게자외선과 황사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원인으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오랜 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유해 중금속 물질이 포함된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
[사진제공=아라미스 랩 시리즈]

남성 스타일별 선물 추천
아라미스 랩 시리즈가 남성 스타일별 5월 선물 품목을 추천했다. 아라미스 랩 시리즈는 ‘남성 전문’ 스킨 케어 브랜드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피부 관리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