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위반 사업장 301곳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최저임금도 주지 않는 사업장이 크게 늘었다.

노동부는 최근 1만1천8백85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최저임금(월 47만64천6백원)도 주지 않는 사업장 3백1곳(2.5%)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1건의 7.3배에 이르는 것이다.적발률도 지난해 0.4%의 6배를 넘었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비정규직을 많이 고용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최저임금을 주고 있는지 일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리고 응하지 않을 경우 사법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지난달 23일 최저임금 위반사업장 상담창구를 설치, 자체 조사를 벌여 위반 사업장은 고발키로 했다.

김기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