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공단분양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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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요즈음 전북도내 공단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 임박하고 김제공항 건설 등 서해안 지역에 사회간접자본이 확충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1999년 준공된 김제 순동공단(분양면적 5만4천평)의 경우 경기침체로 그동안 분양률이 30%에 그쳤으나 8,9,10월 3만7천여평이 분양돼 1백%가 팔렸다.

분양을 받은 업종은 군산대우자동차 GM매각이 확정되면서 자동차부품업체가 5곳으로 가장 많고 기계 등 조립금속업체 3곳,위생 및 포장업체 4곳,기타 1곳 등이다.

98년 완공된 군산지방산업단지(분양면적 6만7천평)도 지금까지 분양률은 10%에 불과했다.그러나 다음달 중으로 독일의 한국바스프사·한국유리공업·삼성엔지리어링·윈스텍 등이 입주계약을 체결하기로 해 모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에 사회간접자본 건설이 활기를 띠는 등 투자환경이 개선돼 그동안 입주를 꺼리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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