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관련 민원 42%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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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금융 관련 민원 중 보험.신용카드와 관련된 민원은 늘어났으나 증권.투신 관련 민원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올들어 9월까지 처리된 각종 민원상담(전화.내방 등 포함)이 7만3천5백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보험 관련 민원이 3만9천4백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늘어났으며 신용카드 관련 민원도 7천7백64건으로 42.2% 증가했다.

반면 증권.투신 관련 민원은 1.8% 줄어든 5천4백81건에 그쳤다. 증권.투신 관련 민원은 대우채 환매.주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크게 늘었다가 최근 예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금융분쟁이 조정된 사례 중 민원인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건은 전체의 37.5%였다.

금융권별로 민원인이 이긴 비율은 은행 및 제2금융권이 45.8%로 가장 높았고 생명보험(44%), 증권.투신(37.8%),손해보험(26%)의 순이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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