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책포럼' 출범… 한화갑최고 주도 의원 61명 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이 주도하는 ‘한·미 정책포럼’이 30일 창립대회를 치르고 공식 발족했다.

포럼에는 이사장으로 선임된 문희상(文喜相)의원 등 민주당 의원 62명과 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이 회원으로 가입했다.특히 개혁연대설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김근태 최고위원이 고문,재선 의원 그룹인 바른정치모임의 회장 신기남(辛基南)의원이 이사로 선임됐다.

김대중 대통령과 가까운 이문영 경기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대환(인하대)·임혁백(고려대)·김상종(서울대)·방정배(성균관대)교수 등 학자 25명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현역 의원수는 ‘당(黨)속의 당’이라는 중도개혁포럼(의원 63명,원외위원장 34명)에 버금간다.

한·미 정책포럼에는 외교·국제통화·보건·문화관광·시민단체·기술통신 등 12개 분과위를 두었고 조직정비도 마친 상태다.

韓위원은 “나하고 가까운 분들이 많이 가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래의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며 계보모임으로 비춰지는 것을 극구 경계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韓위원이 ‘독립’준비를 마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발족 준비과정에서 세를 불리려 했던 흔적도 발견된다.

강민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