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시외통화 16%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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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다음달부터 시외전화 요금이 소폭 오른다.

한국통신은 30초당 32원(2대역.발신지 기준 30~1백㎞)과 42원(3대역.1백1㎞ 이상)으로 나눠져 있는 현행 시외전화 요금을 다음달 1일부터 대역 구분없이 전국적으로 10초당 14.5원으로 단일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요금조정에 따라 3분 이내 통화의 경우 2대역은 지금보다 요금이 평균 16.8% 늘어나고, 3대역은 10.8% 줄게 된다.

정보통신부 통신업무과 송유종 과장은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시외전화 요금이 1% 정도 인상된다"고 말했다.그러나 한통측은 "3대역 이용액이 2대역의 1.7배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0.3%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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