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을 알자" 미국 서점가 코란 열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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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워싱턴=연합] 이슬람교의 성전 『코란』이 테러사건 이후 미국 서점가에서 매진사태를 빚고 있다.

미국에서 9.95달러짜리 영역본 『코란』을 출간한 펭귄출판사는 테러 이후 판매가 부쩍 늘어 평소의 다섯배에 이르렀으며 최근 2만부를 더 찍었다고 밝혔다.

미 출판업계는 거의 모든 서점에서 『코란』이 동이 났으며 일부 상점에 한두 권 남아 있는 것도 며칠 안에 모두 팔려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출판업자들은 테러참사에 이어 테러와의 전쟁 돌입, 후속 보복테러 우려 등으로 어수선한 미 국민들이 '지피지기(知彼知己)'차원에서 코란을 읽으려 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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