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대입 수시모집 수도권출신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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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출신 수험생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김하수(金河秀)입학처장은 19일 "1천3백31명을 뽑은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의 62.0%가 서울 소재 고교 출신"이라며 "경기.인천 지역을 합하면 72.5%에 달해 전반적으로 수도권 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1천6백명의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고려대도 수도권 출신 수험생이 전체의 70.0%를 차지했고, 성균관대는 70.6%가, 한양대는 78%가 수도권 출신이었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지방고교의 입시 정보와 전략이 수도권 고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들고 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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