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위대한 성악가들'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제 성악콩쿠르의 국내 개최를 위한 기금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음악회 '위대한 성악가들'이 오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음악회는 1957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 예술 콩쿠르에서 입상한 김신환 전 한국 성악회장이 국제적 수준의 성악콩코르 국내 개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는 국내 최고의 테너로 꼽히는 한국 성악계의 쌍두마차인 김남두와 김영환을 비롯하여 각종 해외 콩쿠르를 휩쓸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독창회로 한국을 빛낸 바리톤 고성현 등 쟁쟁한 출연진들이 무대에 선다.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대표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이와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프리마돈나,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와의 협연 및 듀오 콘서트로 널리 알려진 소프라노 박미혜는 물론 이태리 베로나 야외 원형극장 오페라 주연으로 활동했고 아시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곳곳의 초청으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소프라노 김향란 등도 함께 한다.

미국 카네기홀, 링컨 센터, 케네디 센터 등에서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하며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 기념 오페라의 모든 주역을 도맡았으며 유럽의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떨친 소프라노 이정애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이중창, 합창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특별한 게스트들도 참여한다.
불굴의 열정으로 말기암을 이겨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감동적인 연주를 이번 공연을 통해 함께 느껴볼 수 있으며, 춘천지방법원의 현직 부장판사로써 성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테너 정강찬의 무대도 준비되며 소프라노 박은희도 참여한다.

이번 음악회는 소프라노 박은희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정상급 음악인들의 무대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지휘는 박상현씨가 맡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