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박사, 제자 50여명에게 논문 헌정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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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한국 경제학계의 태두인 최호진(崔虎鎭.전 연세대 교수)박사의 미수(米壽.88세) 기념 논문 헌정식이 15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崔박사는 1939년 일본 규슈(九州)제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45년 3월 경성제대 교수로 강단에 선 뒤 동국대.중앙대.연세대 등을 거치며 수백명의 학자와 관료를 배출한 1세대 경제학자다.

그는 『경제원론』과 『일반경제사』『재정학』『한국경제론』『한국경제사』 등 많은 저서를 펴냈다. 특히 32년 규슈제대 박사 과정 때는 『근대 조선경제사 연구』를 내놓았다.

제자로는 정.관계에 남덕우(南悳祐)전 총리.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과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이현재(李賢宰)전 총리.조순(趙淳)전 부총리.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 등이 있고, 학계에는 변형윤(邊衡尹).임종철(林鍾哲)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성근(李聖根)한성대 총장.조희영(趙熙榮)동국대 대학원장 등이 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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