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버추얼메디 황순찬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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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생산이 공급을 못따라 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어요."

휴대용 산소공급기 'O24U'(오투포유)를 생산, 지난달 24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버추얼메디 황순찬 대표는 "이는 체험할 수 있는 효과 때문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 집중.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숙취해소에 확실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생산.판매 현황은.

"원주 공장에서 하루 1백50개를 생산하고 있다. 의료기기상과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는데도 주문이 밀려 현금결재만 해야 할 정도다. 곧 하루 3백~4백개로 생산을 늘릴 것이다."

-상품의 효과는.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병원에서도 숙취환자가 오면 링거를 맞히고 산소 공급기를 씌운다. 임산부가 임신 3~4개월에 사용하면 산소공급이 좋아져 태아의 뇌발달을 촉진한다."

-제품이 가진 의미는.

"스프레이 타입 등 산소관련 상품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휴대용 압축산소 공급은 세계적으로 우리가 처음인 것으로 안다. 30여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다."

-오투포유 생산배경은.

"원래 우리 회사 연구소장인 단국대 이상훈 교수가 의료용 인공호흡기 개발에 나섰다. 정부지원도 받았다. 이는 이미 개발해 서울대 병원에서 임상 테스트 중이다. 단기 테스트는 끝났다. 내년부터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투포유는 여기서 나온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낸 파생상품이다."

-산소산업의 전망은.

"올해 7백억~8백억원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내후년에는 10배가 넘는 8천억~1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의 가격은.

"캔당 3천3백~3천5백원이다. 캔을 넣어 산소공급을 조절하는 헤어드라이만한 크기의 본체는 반영구적으로 19만9천원이다." 02-3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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