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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보람] 한국 로타리 클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 8일 국제로타리 소속 한국내 17개 지구 로타리 회원일동(총재협의회장 閔丙晙)은 재해구호성금 5만달러를 미국 뉴욕에 있는 로타리 지구에 전달했다.

테러로 붕괴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복구작업과 피해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국제로타리는 로타리클럽이 소재한 국가에 지진.태풍.홍수등 긴급재해가 발생할 때면 전세계 1백63개국의 로타리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속하게 구호성금을 전달한다.

17개지구로 나뉘어진 한국 로타리 회원들은 모두 1천1백여 단체에 4만 3천여명. 이들 로타리언은 전세계소아마비 박멸.무의탁노인 백내장수술.환경정화.장학금 지원.빈민구호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성금도 모으고 직접 국.내외 현장을 찾아 노력봉사도 한다. 로터리가 없는 해외 빈민국도 돕고 필요하면 해외 로타리와 협력사업도 벌인다.

올들어서만도 회원들은 북한어린이 돕기 분유보내기 운동을 벌여 9천만원을 보냈고, 몽고 고비사막 나무심기.필리핀 병원건설등 20여 국가의 50여 지역을 도왔다.

국제로타리의 최대 주력사업은 소아마비 박멸.국제로타리는 88년부터 소아마비 박멸사업을 시작, 당시 전세계 소아마비 발생건수 35만건을 지난해에는 2천8백여건으로 대폭 줄였다.

閔회장은 "국제로타리는 국경을 넘어 재난과 기아.문맹등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자원봉사가 이런 로타리운동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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