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쌀 지원…야, 지지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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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나라당은 12일 북한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일방적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우리 당은 쌀 지원 등 모든 대북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에서 "쌀 지원 문제는 남북관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의약품을 지원하는 데 찬성했으나, 북한이 이런 식으로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차단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식량 등을 지원할 수 있겠느냐"며 쌀 지원 지지 방침을 철회할 뜻을 분명히 했다고 權대변인이 전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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