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싱가포르 자유무역 협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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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남윤호 특파원]일본과 싱가포르 정부는 12일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협상을 하고 농수산물의 관세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 고촉통(吳作棟)싱가포르 총리의 연내 서명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정식으로 FTA를 발효시킬 예정이다. 일본이 FTA를 체결하는 것은 처음으로, 2국간 무역 자유화에 소극적이었던 일본의 통상 정책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농산물에 대해 WTO 협정 또는 국내법에 실행 세율이 이미 제로로 돼 있는 품목을 '관세 철폐' 품목으로 FTA 협정에 명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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