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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급 칠레 범선 12일 부산항 도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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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세계 최대급 범선인 칠레 해군 훈련선 에스메랄다(ESMERALDA.3천6백73t)호가 12일 오전 부산항 8부두에 입항했다.

에스메랄다호는 길이 1백13m, 돛대 높이 48.5m, 최대속도 14~17노트의 4돛대 범선으로 칠레의 '안데스 대머리수리'를 본떠 1954년 스페인에서 건조됐다.

칠레 해군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이 범선은 칠레 해군사관생도 등 3백42명을 태우고 지난 7월 25일 모항인 발파라이소를 출항, 멕시코.하와이.일본을 거쳐 부산에 왔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네번째로 한.칠레 해군간 군사외교활동 강화와 우호증진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부산에 머문다.

13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부산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부산=강진권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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