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회사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전세계 기업인에게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혔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선정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32위에 올랐고, 기업인 중에는 삼성 이건희(사진)회장이 2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삼성전자는 여덟 단계, 이건희 회장은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공동으로 25개국 기업인.비정부기구(NGO) 관계자.언론인 등 1000여명을 상대로 존경하는 기업 45곳과 기업인 45명을 조사해 발표했다. FT의 이번 조사는 올해로 일곱 번째다. 이에 따르면 915명의 기업인이 GE를 가장 존경한다고 응답했다. MS.도요타.IBM 등이 지난해 순위 변동 없이 2~4위를 차지했다. 코카콜라와 델은 한 단계씩 상승해 5, 6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24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독일 기업이 4개씩, 영국.프랑스 기업이 2개씩 포함됐다.
장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