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인 서울의 숭례문(남대문)을 좀더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포토 아일랜드(photo island.사진 촬영장소)'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숭례문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유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숭례문 앞 분수대 주변에 포토 아일랜드를 꾸밀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기존 분수 녹지대와 주변 등 8백여평 땅에 나무를 심고 건물쪽 차로는 보도로 바꿀 계획이다. 보도 바닥은 점토 벽돌로 포장된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분수대 양쪽으로 차로가 놓여 있어 숭례문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시민과 외국인들이 숭례문이 잘 드러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 아일랜드는 연말 조성 공사를 거쳐 내년 5월 일반에 공개된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