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무료진료 '사랑의 혜민서'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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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에 ‘사랑의 혜민서’가 운영된다.

대구보건대학(학장 김윤기)은 대구 중 ·남 ·북구청과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지역 22개 기관과 공동으로 노인과 장애인,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보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혜민서’를 운영키로 하고,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혜민서(惠民暑)란 조선시대 서민들을 무료로 진료하던 의료기관.대구보건대학이 전문인과 손잡고 지역의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보건 ·복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랑의 혜민서엔 촉탁의사 91명,치과의사 3명 등 의료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병리치료사 등 전문의료 인력으로 구성된 6백여명의 대규모 ‘보건복지전문자원봉사단’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대학측은 매달 한차례 이상 특장차인 ‘움직이는 사랑의 혜민서’에 각종 의료장비를 실고 해당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에서부터 혈액 ·당뇨검사,초음파 검사,구강관리,시력검정 및 돋보기 제작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미용 서비스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사랑의 혜민서가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이외에 추가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에겐 대학에 설치된 상설의료봉사센터인 ‘사랑의 나눔터’에서 매일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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