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단 지원요원에 이산가족 3명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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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할 4차 이산가족 방북단에 북한에 가족.친지가 있는 한두현(韓斗鉉)평안남도 도민회 명예회장과 박수길(朴秀吉)국립오페라단 단장,김중곤(金重崑)서울대 의대 부교수 등 3명을 지원요원 자격으로 포함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상봉행사와 관련한 자문과 의료검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한적 관계자는 "상봉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조치로 일각의 '특혜배정'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들이 북한의 가족과 상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방북단은 서영훈(徐英勳)한적 총재를 단장으로 1백명의 이산가족과 행사요원.취재진 등 1백51명으로 짜였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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