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1년까지 32조투입 9개권역으로 차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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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도가 오는 2011년까지 32조원을 투자,제주도를 9개 권역별로 개발하는 종합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9일 올해 말로 종료되는 1차 제주도종합개발에 이어 제주개발특별법에 따라 내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계획으로 추진될 2차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시안을 확정,발표했다.

제주종합개발 2차계획은 우선 오는 2011년 제주도내 상주총인구를 62만1천여명으로 잡고,6백55만여명의 연간 관광객과 2조5천여억원의 관광수입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계획안은 이를 위해 제주도를 ▶제주시(도심.외곽권) ▶서귀포시(중문.서귀권) ▶남제주군(동.서부권) ▶북제주군(동.서부권) ▶한라산등 9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토록 제시했다.각각 역사.생태.해양관광과 보전중심지로 권역별 특색을 세분화했다.

투자분야도 관광분야에 집중,향후 10년간 관광부문에 14조원을 투입하고 공항.항만등 사회간접 인프라시설에도 4조원등을 투자할 계획이다.총 투자규모는 32조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32조원의 투자재원중 국비.지방비는 11조원인 반면 민자가 20조원에 육박,성공적인 투자유치와 개발청사진 제시가 제주종합개발 성패의 결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새 계획(안)을 놓고 오는 18일 서귀포시청 대강당,19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최종설명.보고회를 갖는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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