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개발사업 피해 보상 기금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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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과천시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지역발전 기금 1백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도로건설 ·송전탑 설치 등 각종 개발사업이 주민반발에 부닥쳐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모두 1백억원을 조성키로 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며 올 추가경정예산에 30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이 기금은 공공개발사업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볼 경우 놀이터·경로당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에 쓰여진다.

시 관계자는 “공공개발로 인해 피해를 감수하는 지역주민들에게는 타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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