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힘뺀 김태균, 7경기 안타 릴레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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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28)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2일 열린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4회와 6회 연타석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경기 연속 안타다.

1일 경기에서 김태균은 4회 우전안타를 뽑아냈고, 8회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2 승리에 기여했다. 김태균은 지난달 25일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2안타를 때리고 나서 이날까지 7경기째 안타를 생산했다. 7경기 동안 안타 12개와 홈런 3개를 쳤고 타율은 0.308로 끌어올렸다.

김태균은 1일 경기에서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린 데 힘 입어 퍼시픽리그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2일 기준으로 타점(28개) 3위, 홈런(5개) 7위, 타율 7위에 랭크됐다. 그는 2일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엔 힘이 너무 들어갔다. 지금은 힘을 빼고 타석에 들어서는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임창용은 1일 요코하마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실점 하면서 5-3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안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8회 말 동점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1타점·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18로 조금 올랐고 타점을 16개로 늘렸다. 클리블랜드는 11회 2사 만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끝내기 안타를 쳐내 5-4로 역전승했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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