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미국 공격 지지·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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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대통령은 8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것과 관련,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번 행동은 정당한 것으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협력 의지를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테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단호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제 전 분야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지지와 협조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정태익(鄭泰翼)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이날 0시30분쯤 미 대사관에서 공격 사실을 사전 통보받아 金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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