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신 애니 7편 국내에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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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인랑''블러드-더 라스트 뱀파이어'등 일본 애니메이션 최신작을 발빠르게 국내에 소개해온 국제 팬태스틱애니메이션 영화제가 트루엔터테인먼트(대표 이희석)주관으로 13~17일 서울 정동A&C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번째다.

'판타 애니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40여편의 장.단편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장편 일곱 편이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인 데서 알 수 있듯 철저히 매니어를 겨냥했다.'인랑''공각기동대'를 만든 일본 제작사 프로덕션IG의 최신작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이 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는 상영 직전까지 제목을 밝히지 않는다.

개막작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람을 본 소년'이다.

초능력을 지닌 소년 아몬이 악당들의 세계 정복 음모를 쳐부순다는 내용이 역시 상영작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스'를 떠올리게 한다.'메트로폴리스'는 지난 8월 SICAF 애니메이션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전회 매진되는 열기를 보여줬다.

수입해놓고 흥행을 자신하지 못해 묵혀두고 있는 '퍼펙트 블루''뱀파이어 헌터D'등도 이 영화제에서 선을 보인다.

미.일 합작으로 미국에서 비디오로 출시돼 반응이 좋았던 '신 더 무비',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6개국의 단편을 모은 '월드 베스트 파노라마'등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12일 밤 12시에는 전야제 상영이 있다.

입장료 5천원.02-6357-2000.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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