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중국방문때 반성과 사죄 표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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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대영 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할 때 중.일전쟁에 대한 '반성과 사죄' 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그러나 지지(時事)통신은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 "고이즈미가 한국.중국 어디에서도 내년에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할지는 말하지 않을 것" 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고이즈미는 식민지 지배에 대해 반성을 표시했던 1995년 무라야마 선언에 기초해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 주석에게 반성.애도의 뜻을 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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