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18S…빅리그 PS 첫 등판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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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내 어깨를 믿으세요. "

'승부사'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리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한계단 더 올려놓았다.

김병현은 4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 - 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진 한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한국인 최초의 포스트시즌 등판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2게임차로 유지, 남은 네경기에서 이변이 없는 한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병현은 시즌 성적 5승6패18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2.97로 끌어내렸다. 실링은 선발승으로 시즌 22승째를 올려 내셔널리그 다승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시즌 최다 홈런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의 견제로 홈런없이 볼넷 3개만을 추가했다. 본즈는 시즌 1백71개의 볼넷으로 베이브 루스의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볼넷 기록(1백70개)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본즈는 5일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LA 다저스와의 3연전 등 네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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