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정원 3년 연속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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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2학년도 전문대 정원이 올해보다 2백87명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2002학년도 전문대 학생정원 조정결과' 를 발표, 2003년부터 고교 3학년생의 수가 큰 폭으로 줄 것에 대비해 전국 1백58개 전문대의 내년도 정원을 올해보다 2백87명 적은 29만1천7백48명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대 정원은 2000학년도 75명, 2001학년도에 2천1백40명이 각각 줄어 3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게 됐다.

이번 조정으로 국.공립 전문대의 정원은 올해보다 10명 늘어난 1만1천5백60명, 수도권 소재 사립 전문대는 47명 줄어든 9만5천9백53명, 지방 사립전문대는 2백50명 줄어든 18만4천2백35명이 된다.

그러나 수요가 많은 간호.물리치료.치(齒)기공.안경광학 등 의료.보건 관련학과는 올해보다 1천50명 늘어나 73개 전문대에서 2만7백70명을 모집한다. 유아교육과는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된다.

교육부는 수험생 감소에 따른 미달현상을 막기 위해 2003년부터 해마다 대학별 정원자율책정 기준을 상향 조정, 증원을 계속 억제할 방침이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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