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등 5개종목 홍콩증시서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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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4일부터 홍콩거래소에서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국민은행 등 국내 개별 종목의 선물.옵션 상품이 거래된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거래소의 회원사와 계약을 체결한 LG선물.삼성선물 등 국내 일부 선물회사를 통해 이들 상품의 매매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선물도 현재 홍콩거래소의 회원사 중 적절한 파트너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선물회사로는 유일하게 JP모건 퓨처스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이 회사의 모그룹인 JP모건의 계열사들이 이미 홍콩 선물시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먼저 이들 선물회사와 해외 선물 거래 계약을 체결한 뒤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직접 방문하거나 아니면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선물의 경우에는 실물가격의 15%를 개시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옵션을 팔 때는 15%의 개시증거금을, 옵션을 살 때는 일정액의 프리미엄(권리금)을 지급해야 한다.

LG선물 해외선물팀 송원덕 팀장은 "이미 대형 증권사들과 해외 선물.옵션 거래 계약을 한 상태" 라며 "아직까지는 국내 선물회사들이 시장 추이를 보면서 눈치를 보고 있다" 고 말했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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