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무원 토요 전일 근무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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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 공무원들의 토요 전일근무제가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인천시는 최근 시본청과 사업소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첫째주 토요일(11월3일)부터 전일근무제를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 공무원들은 다음달부터 2개조로 나뉘어 격주로 토요일에도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시는 특히 토요일 오후 시청이나 사업소를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무원들의 철저한 근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토요 근무자들의 휴가나 출장.외출.조퇴 등을 가급적 억제하고 수시로 근무점검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는 당초 이달 6일부터 이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테러 사건 등 여파를 고려해 시행시기를 1개월 정도 늦췄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가 지난 8월 시 공무원 5백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2.2%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10개 구.군 가운데 중.동.남.연수.계양.서구 등은 토요 전일근무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남동.부평.강화.옹진군 등은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다.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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