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록” 첨단 기능을 입고 절벽을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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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타는 스릴감과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스포츠. 바로 스포츠클라이밍이다. 국내에 소개된 지 20년이 넘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정구 객원기자

◆전문가 스타일의 블랙 컬러 클라이밍 룩 인기=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포츠클라이밍 룩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룩은 일반 등산복과 달리 심플하게 제작되기 때문에 고기능 아웃도어로 손꼽힌다.

아이더 ‘딕/딕시’ 클라이밍 재킷과 ‘딕/딕시’ 클라이밍 팬츠(左). K2 ‘EXM 클라이밍 스판 티셔츠’와 ‘클라이밍 쉘러 팬츠’.(右)

‘K2’는 올 시즌 고기능 스포츠클라이밍 룩으로 ‘EXM 클라이밍 스판 티셔츠’와 ‘클라이밍 쉘러 팬츠’를 선보였다. ‘EXM 클라이밍 스판 티셔츠’는 신축성이 좋은 스판 소재의 절개선과 배색 디자인이 돋보이는 클라이밍 티셔츠다. 등판에 부드러운 메시 원단을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으며,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클라이밍 쉘러 팬츠’는 뛰어난 발수 기능과 타 원단에 비해 가볍고 신축성이 좋다. 입체 패턴을 적용해 활동성을 최대화했으며, 엉덩이와 무릎 부위에 캐블라 원단을 적용해 내마모성을 향상시켰다. 바지 밑단에는 지퍼가 있어 발목이 높은 신발을 착용할 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2’가 선보인 스포츠클라이밍 룩의 기본 메인 컬러는 블랙이다. 심플하면서도 강한 느낌을 주는 블랙은 가장 기본적인 색상이지만, 전문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K2’는 메인 컬러인 블랙 외에 오렌지나 블루의 절개 라인이나 컬러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전문적인 스타일의 의류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브리드형 클라이밍 재킷 등장=아이더(www.eider.co.kr)에서는 지난해부터 실내·외 암벽 등반에 적합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매치한 ‘클라이밍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선보인 아이더 ‘딕/딕시’ 클라이밍 재킷은 무게를 최소화하고, 부피를 줄여 패커블이 가능한 홑겹 초경량 재킷이다. 무게가 가벼운 저데니어 원단은 움직일 때 소리가 많이 나는 것이 단점인데, ‘딕/딕시’ 재킷은 소리가 나지 않는 부드러운 재질의 초경량 원단을 사용했다. 또 움직임이 많은 소매·몸판·등 부위에 스트레치 소재를 믹스매치해 활동성이 우수하다. 게다가 최소한의 시접 봉제 방법으로 피부 쓸림 현상이 없어 착용감이 뛰어나다.

아이더 ‘딕/딕시’ 클라이밍 팬츠는 흡습·속건 및 신축성이 뛰어난 전문가용 클라이밍 팬츠다. 움직임이 많은 무릎 앞쪽 부위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했다. 땀이 많이 나는 무릎 뒤 부위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를 믹스매치 해 소재의 하이브리드를 실현했다.

이뿐만 아니라 허벅지 옆 라인에 비비드한 색상의 라인에 아이더의 로고를 크게 프린트해 스포티하면서도 전문가스러운 룩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 김연희 기획팀장은 “아이더의 클라이밍 시리즈는 익스트림한 아웃도어 활동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부위별 소재를 믹스매치해 활동성 및 기능성을 극대화했고, 화려한 컬러와 패턴을 사용해 전문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클라이밍 의류를 고를 때는 움직일 때 편안한 스트레치성이 강화된 의류를 고르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몸에 꼭 맞게 입체 패턴으로 돼 있거나 유연성이 좋은 소재로 제작된 가벼운 의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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