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등 '테러 수혜주' 연일 폭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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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급락장에서도 미국 테러사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14일 증시에서 디지털 영상장치 생산업체인 3R는 테러를 사전 예방하는 각종 보안장비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테러 직후 국내외 주문이 크게 늘어 24시간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같은 업종의 포스데이터도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진입했다.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석유 관련 종목들도 연일 급등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중앙석유와 흥구석유, 거래소시장의 금호석유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한증권은 또 보복공격이 벌어질 경우 미국과 중동지역의 특수가 예상되는 의료.제약 관련 업체와, 재난 구조현장에서 휴대폰 기능이 부각됨에 따라 휴대폰 수출업체도 틈새 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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