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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나들이 명소] 영동 국악기제작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난계(蘭溪)박연(朴堧 ·1378∼1458))선생 태어난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에 또 하나 국악명소가 생겼다.

심천면 고당리에 난계의 복원생가,난계 묘소 및 사당,국악박물관과 함께 국악기제작촌이 문연 것이다.

정식 개관은 오는 22일 예정돼 있지만 최근 입주한 남도국악사와 민속공예사에서는 벌써 가야금 ·거문고 ·아쟁 ·북 ·징 ·꽹가리 등 70여종의 국악기와 장식 모형 생산에 여념이 없다.

지난6월 완공된 국악기 제작촌은 전체 부지 2천3백13㎡에 연면적 5백94㎡규모의 한옥으로 현악기 공방,타악기 공방,현(絃)작업실 등 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작업 과정을 공개,관광객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악기에 ‘난계’상표를 붙여 판매하고 매출액의 1%를 군수입으로 징수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개관한 국악박물관(연면적 7백60㎡),난계사당 등과 연계해 국악을 테마로 한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악기제작촌이 들어선 고당리는 금강변으로 인근에 심천유원지가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나들 코스로는 제격이다.

한편 영동에서는 22∼25일 향토축제인 ‘제27회 난계예술제’가 열린다.

영동=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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