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 등 서귀포 해안, 해양레저관광지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제주도 서귀포시는 5일 ㈜유신코퍼레이션의 해양체육시설 설계 용역결과에 따라 보목포구 ·삼매봉공원 ·외돌개 등을 낀 해안을 2004년 말까지 47억원을 들여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외돌개해안에는 해양레저관·어패류 박제전시관 ·전망레스토랑 등을 갖춘 해양문화체험관과 열기구 탑승장이 들어선다.

속칭 ‘돔베낭골’해안과 서건도해안에는 전망대와 전망데크를 설치하고,조각공원과 피크닉장 ·기념품 판매장 등을 삼매봉공원에 조성한다.

또 보목포구와 서건도 부근 해안을 잇는 해안 산책로와 마차 주행로를 만들어 관광마차를 운행한다.서귀항 서방파제와 삼매봉공원 사이 해상은 해양레포츠 공간으로 개발된다.

하지만 계류 기반시설이 파도에 유실될 위험이 높고,해저생태계 파괴 우려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말까지 각계의 의견을 검토,일부 계획을 수정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쳐 연말부터 본격적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