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김중태 지음
한스미디어
428쪽, 1만7000원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트위터 덕분이다. 로이 최씨는 장소를 이동하기 전에 다음 행선지 소식을 트위터 메시지로 보낸단다. 트위터에서 ‘고기 비비큐’를 팔로잉하는 단골들은 6만2000여 명. 이제 노점상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의 힘을 활용하는 시대다.
책은 소셜 네트워크의 새로운 움직임을 탄탄하게 짚었다. ‘트위터’ ‘포스퀘어’ 등 요즘 부상하고 있는 SNS가 어떤 것인지를 용어 정의부터 쉽게 설명하고, 정치·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사례를 들려준다. 또 이런 변화가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분석을 보탰다.
저자는 “과거에 여러 기업은 고객과 소통하려 했으나 대부분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꼬집는다. 대부분 소셜미디어를 만들어 놓는데 만족하고 이벤트 공지용으로만 활용했기 때문이란다. 앞으로는 이렇게 안이한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소셜네트워크를 “도구로만 여기기보다 정보를 공개하고, 공유하고, 관계를 맺겠다는 철학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