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신 평균금리 첫 4%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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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지난달 은행의 수신 평균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은행의 수신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6월(5.06%)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4.93%를 기록했다. 수신금리는 한은의 잇따른 콜금리 인하로 은행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들어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대출 평균금리도 6월(7.89%)에 비해 0.11%포인트 떨어진 7.78%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수신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든 데다 우량 대출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2월부터 여섯달째 내림세를 보였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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