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신상공개] 범죄유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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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30일 신상이 공개된 청소년 대상 성 범죄자들의 범죄유형은 청소년 강간(미수 포함), 강제 추행, 성매수, 매매춘 알선 등 네가지다.

강간.성매수 피해 청소년 연령은 비교적 다양했으나 강제 추행 피해자는 대부분 13세 미만의 어린이들로 2, 3세와 남자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다. 또 미성년자 매매춘을 알선한 여성 6명도 포함됐다.

◇ 청소년 강간(미수 포함)=학생인 K씨(21.부산시 북구)는 지난해 7월 9일 밤 12시쯤 일행 3명과 함께 자동차에서 17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 이름이 공개됐다.

공익근무요원 K씨(23.경기도 부천시 원미구)는 지난해 8월 22일 오전 10시쯤 자신의 집에서 다른 한명과 함께 13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12세 소녀를 강제 추행했으며, 회사원 K씨(29.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7월 24일 오후 9시쯤 호텔에서 15세 소녀를 강간해 공개대상에 포함됐다.

직업이 없는 P씨(43.광주시 서구)는 지난해 7월 27일 오후 10시쯤 문방구에서 12세 여자 어린이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으며, 대학생 S씨(25.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는 지난해 7월 4일 밤 12시쯤 경기도 수원의 여관에서 14세 소녀를 네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기도 했다.

◇ 강제 추행=목수인 L씨(49.인천시 부평구)는 지난해 9월 24일 오후 8시쯤 길에서 두살짜리 남자 어린이를 강제 추행해 실명이 게시됐다. 고물 행상을 하는 L씨(44.경북 청송군)는 지난해 8월 12일 오전 10시쯤 상점 앞에서 10세 여자 아이를 강제 추행했으며, 목욕탕 종업원인 L씨(42.서울 광진구)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4시쯤 목욕탕에서 12세 남자 어린이를 추행했다.

또 노인정에서 7세 여자 어린이를 추행한 L씨(71.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시내버스에서 11세 여자 어린이를 강제 추행한 운전사 P씨(38.경북 경주시) 등이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 청소년 성 매수=건설업자 S씨(38.부산시 연제구)는 지난해 7~8월 네차례에 걸쳐 경기도 수원 소재 여관에서 16세 소녀를 성매수해 공개 대상에 올랐다. 공무원 L씨(37.경기도 안성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자신의 집과 여관 등지에서 청소년 네명을 성 매수하기도 했다.

◇ 매매춘 알선=다방을 경영하는 P씨(35.여.경남 김해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다방에 16세 소녀 두명을 고용, 손님들을 상대로 11차례 성 매수를 알선해 신상이 공개됐다.

역시 다방을 운영하는 P씨(34.여.경남 김해시)는 15, 16세 소녀 두명을 고용한 뒤 손님들에게 12차례 윤락을 알선했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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